낭비의 제거

애자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. 아니 어느정도 규모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경험해본 사람은 대부분 동감할 것이라 생각한다.

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가장좋은 방법은 "낭비의 제거"라는 것을, 그리고 이러한 철학을 좀 더 구체화하여 등장한 것이 Lean Development 이다.

문제는 이러한 낭비를 제거하지 않으면 낭비를 발생하는 요인들이 모여 하나의 조직을 이룬다는 것이다. 

이러한 조직은 그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또 다른 낭비를 생산하고 그렇게 생산된 낭비를 기반으로 새로운 조직이 형성된다.

더욱이 어떠한 집단(조직, 단체 등등)이 만들어지는 것은 쉽지만, 그것이 없어지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므로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더 깊어진다.

상황이 이쯤되면 "새로 뒤집어 엎음(개혁?)"이 필요한데, 이를 위해서는 한 명의 영웅이자 희생자(개혁의 비난을 감수해야 하므로)가 필요하다. 이러한 영웅이자 희생자의 예는 영화 "고독한 스승"에서 잘 엿볼 수 있다.

다음의 글은 이러한 주장의 한 증거라 할 수 있겠다.

<닌텐도는 왜 소수정예에 집착할까?>

P.S. 난 얼마전 많은 고민을 했다. "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것인지..."